[Local Impact][강원랜드의 지역상생 ESG] 강원랜드가 폐광지역에 전하는 '온기'

석탄 산업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원도의 탄광 마을은 폐광과 함께

산업 쇠퇴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지역 경제가 흔들리고

사람이 떠난 자리를 지탱해온 건

바로 이곳에 설립된

공기업 강원랜드이기도 한데요.

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 호텔이자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에 근거해

세워진 강원랜드는 관광과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지역 상생의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상생의 무대 위에 이번에는

소박한 식재료, 감자가 올랐습니다.

흙 속에서 자라난 평범한 감자 한 알이

새로운 미식 경험으로 재탄생하며

지역과 고객을 이어주는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사진출처: 강원랜드)

강원랜드는 하이원리조트 내 9개 식음업장에서 

‘지역 감자 상생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역 농가에서

수확한 감자 5톤을 직접 구매해, 

이를 활용한 특별 메뉴 40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산채 감자떡, 감자 짜장면,

감자옥수수빙수, 숯불에 구운 감자까지

흔히 먹던 감자가 쉐프들의 손끝에서

새로운 미식 경험으로 재탄생했는데요.

“감자를 활용해 폐광지역 농가에 힘을 보태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강원랜드 관계자의 말처럼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홍보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 농가와 함께 실질적인 상생을

만들어내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원랜드가 지역 농산물 소비에 힘써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사진출처: 강원랜드)

지난달에는

정선산 찰옥수수 3만 개를 매일 아침 수확해

‘원데이 프레시(One Day Fresh)’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해 호응을 얻었는데요. 

고랭지 배추나 제철 나물 장아찌 등

계절별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고객에게는 신선한 제철 맛을 전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지역과 기업이 함께 살아남는 

‘윈윈 구조’를 만들어내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상생은 농산물에만 머물지 않는데요.

(사진출처: 강원랜드 사회공헌센터)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지키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만 23억여 원을 투입해 지역 노인들에게

산림 생태 관리 일자리를 제공하고,

여행과 학습 프로그램, 급식비 지원 등

여가·문화 복지까지 손길을 넓혔는데요.

2009년부터 이어온 노인 일자리 사업은

이미 1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고,

앞으로도 맞춤형 일자리 모델을 개발해

1,500개까지 늘려갈 계획입니다.

또 강원랜드는 아프거나

돌봄이 필요한 폐광지역 청년들에게 

최대 200만 원의 자기계발비를 지원하고,

지역 학생들에게는 멘토링 장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교육과 복지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점프)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국가대표 체험 기회를 주고,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 부스팅 캠프도 열며

미래 세대와도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농산물 소비에서

노인·청년·학생 복지에 이르기까지

강원랜드의 상생 프로젝트는

폐광지역을 활성화하고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 ‘감자 프로젝트’는

지역 농가의 삶과 고객의 경험이

한 접시의 요리를 통해

맞닿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인데요.

우리가 무심코 접하는 감자가

누군가의 생계를 지키고,

한 지역의 희망을 이어가는 씨앗이 된다면

그 의미는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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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ien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