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과 공공기관의 ESG·사회공헌 사업은 해마다 이어지고 있지만
담당자들의 고민은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
다른 기업은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기존 사업은 시장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
특정 지역에서 실제로 필요한 사업은 무엇인지 등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유사 사례를 개별적으로 검색할 수는 있지만 시장의 전체 흐름과
지역의 수요를 함께 보여주는 자료는 많지 않습니다.
이미 진행한 사업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다음 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설계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것도 담당자의 몫으로 남아 있죠.
파이브세컨즈가 지속가능사업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기 시작한 것도 이 같은 현장의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기업과 기관의 사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받은 질문을 정리하다 보니 개별 사례를 넘어
시장과 지역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해졌기 때문인데요.
현재 리더뉴는 기업과 기관의 사업 현황을 담은 ‘사회공헌 INDEX’,
지역별 현안을 정리한 ‘지역문제해결 MAP’,
민관학의 기후 대응 활동을 모은 ‘기후행동 INDEX’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파이브세컨즈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에 필요한
지속가능사업을 진단하고 설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매거진 리더뉴는 운영사인 파이브세컨즈 남석현 대표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RE, THE BEHIND'를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리더들의 스토리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인터뷰를 시자합니다!
Q. 먼저 파이브세컨즈와 리더뉴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파이브세컨즈는 그동안 사회공헌과 ESG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실행하면서
기사, 영상, 보도자료 같은 커뮤니케이션 업무까지 함께 해왔습니다.
사업의 목적과 현장을 이해하는 조직이
콘텐츠까지 만든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 입장에서는 파이브세컨즈가
정확히 어떤 일을 가장 잘하는 회사인지
오히려 선명하지 않게 보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역할을 나누게 됐습니다.
파이브세컨즈는 기업과 기관의 지속가능사업을 진단하고 전략을 만들며,
사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동시에 성과의 근거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AI를 기반으로 지속가능경영의 효율화를 돕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리더뉴는 그 과정과 성과에 스토리를 입히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과 사례, 시장과 지역의 변화를 기록하고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두 조직이 하는 일은 다르지만 완전히 떨어져 있지는 않습니다.
현장에서 얻은 경험이 리더뉴의 데이터가 되고,
리더뉴에서 축적한 데이터가 다시 새로운 사업을 판단하는 근거가 됩니다.
결국 사업을 설계하고, 실행하고, 기록하고,
다시 다음 사업에 활용하는 흐름을 만들기 위해 역할을 나눈 것입니다.

(사진출처: 리더뉴 INDEX)
Q. 리더뉴 지속가능 INDEX를 오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객들과 사업을 하다 보면 비슷한 질문을 계속 받습니다.
“다른 기업들은 요즘 어떤 사회공헌을 하고 있나요?”,
“우리 사업과 비슷한 사례가 얼마나 있나요?”,
“이 분야는 이미 기업들이 많이 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내년에 새로운 사업을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특정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싶은데, 그 지역에는 어떤 문제가 있나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개별 사례 몇 개를 찾아드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답을 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업과 기관이 실제로 어떤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는지 하나씩 축적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쌓인 데이터가 지속가능 INDEX로 발전했습니다.
먼저 사회공헌 INDEX는 기업과 기관이 어떤 주제와 대상, 지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지를 계속 축적해
현재 사회공헌 시장이 어디에 집중돼 있고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도록 만든 데이터입니다.
고객 입장에서도 단순히 사례를 검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조직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자신의 사업을 다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공헌 사례를 계속 살펴보다 보니 또 다른 질문이 생겼습니다.
기업들이 지금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만으로는
앞으로 필요한 사업을 찾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반대쪽에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지역에는 지금 어떤 문제가 있을까?”라는 질문이었죠.
그렇게 지역문제해결 MAP이 시작됐습니다.
Q. 지역문제해결 MAP은 기존 지역현황 자료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지역의 담당 공무원이나 현장 기관들은
자기 지역의 문제를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인구감소, 고령화, 빈집, 농어촌 인력 부족, 폐기물,
해양환경, 돌봄 같은 문제도 새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문제는 이런 정보가 대부분 지자체의 계획이나
의회 자료, 연구보고서, 지역 보도처럼 각각 흩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기업에서 지역사회공헌사업을 기획하는 담당자나
대학·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기관이
이런 정보를 실제 사업을 검토할 수 있는 형태로 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역문제해결 MAP에서는 이러한 정보들을 모아
현실적인 지역의 문제를 데이터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문제를 새롭게 발견하고,
기업·기관의 ESG·사회공헌은 물론 대학·스타트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로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다양한 지역사회 프로젝트가 설계되고 있고,
대학과 기업에서도 스타트업 연계 사업이나 창업 지원 사업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제 지역사회에서 어떤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는지,
그 문제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현재 어떤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입니다.
지역문제해결 MAP이 이러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보고
사업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출처: 리더뉴 INDEX)
Q. 기후행동 INDEX는 어떤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나요?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두가 함께 이해하고 참여해야 하는 아젠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 단체에서도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민관학과 개인들이 기후와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활동을 한데 모아 현재 시점에서
‘기후행동’이라는 이름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말은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
다양한 기후행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디에서, 어떤 조직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는 점은
사회공헌 INDEX와 마찬가지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기후행동 관련 프로젝트를 한곳에 모으고 있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가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다음 전략을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에서도 데이터가 직접 사업의 답을 정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데이터는 판단의 출발점을 제공하는 것이니까요.
Q. 그렇다면 지속가능사업이
성과로 연결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저는 기획과 실행, 성과 측정, 커뮤니케이션이
서로 다른 시점에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을 먼저 운영하고, 사업이 끝난 뒤 평가자료를 만들고,
마지막에 홍보할 내용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참여 인원이나 행사 사진은 남지만,
사업을 하기 전과 후에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해집니다.
예산이나 행사 결과는 나중에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참여자의 변화나 현장의 상황, 파트너의 역할,
성과를 측정하는 방식과 원자료는 실행하는 과정에서
확보하지 않으면 나중에 다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업을 설계하는 단계부터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하고
활용할 것인지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사업을 시작한 경우에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 기업이나 기관에 맞는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적합한 파트너를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대학이나 스타트업과의 연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역문제를 일방적으로 제시하고 “이것을 해결합시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확인된 문제를 바탕으로 대학·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나
지역 실증사업을 설계하고 적합한 참여자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데이터 자체가 아니라,
그 데이터를 어떤 의사결정에 활용하느냐라고 생각합니다.
Q. 파이브세컨즈가 만들고 싶은 지속가능사업의 최종 단계는 무엇인가요?
사업 한 건을 잘 끝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과 현장, 세분화된 주제까지 전체를 살펴보면서 문제를 진단하고,
우리 조직에 맞는 전략을 만들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실행한 뒤
그 변화를 측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확인된 가치를 다시 조직 안에 남겨야 합니다.
한 번의 사업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경험이 다음 연도 사업계획이나
새로운 파트너십, 지속가능경영과 성과관리의 근거로 다시 활용돼야 합니다.
그렇게 쌓인 데이터가 또 다른 기업과 기관이
새로운 사업을 판단하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고요.
결국 사업이 끝난 뒤 결과보고서만 남는 것이 아니라,
다음 사업을 더 잘 결정할 수 있는 근거가 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브세컨즈가 만들고 싶은 지속가능사업도 그런 구조입니다.
그래서 지금 데이터가 부족한 담당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 INDEX를 무료로 오픈했습니다.
이런 자료를 무료로 공개하는 것에 대해 놀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지속가능경영 생태계 전반에서 더 많은 분들이 데이터를 활용하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도 다음 단계의 지속가능 INDEX를 구축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공개할 예정입니다.
기업과 기관이 공시나 규제 대응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회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제 사업을 고민하고 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근거를 계속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기업과 기관의 지속가능사업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파이브세컨즈는 현장에서 반복되는 질문을
데이터로 쌓아가는 방법을 고민해왔습니다.
사회공헌 INDEX부터 지역문제해결 MAP,
기후행동 INDEX까지.
흩어져 있던 사업과 지역의 정보를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사업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데이터 자체가 아니라
그 데이터를 어떻게 사업에 활용하고,
다음 의사결정으로 이어가느냐는 것.
이번 인터뷰에서는 파이브세컨즈 남석현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
지속가능 INDEX가 시작된 배경과
지속가능사업의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리더뉴의 첫 번째 리더비하인드,
그 시작을 남석현 대표의 이야기로 열었는데요.
다음 리더비하인드 인터뷰에서는
또 어떤 리더의 이야기와
그들이 만들어가는 변화를 만나게 될까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
Editor. Miji
기업과 공공기관의 ESG·사회공헌 사업은 해마다 이어지고 있지만
담당자들의 고민은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
다른 기업은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기존 사업은 시장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
특정 지역에서 실제로 필요한 사업은 무엇인지 등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유사 사례를 개별적으로 검색할 수는 있지만 시장의 전체 흐름과
지역의 수요를 함께 보여주는 자료는 많지 않습니다.
이미 진행한 사업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다음 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설계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것도 담당자의 몫으로 남아 있죠.
파이브세컨즈가 지속가능사업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기 시작한 것도 이 같은 현장의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기업과 기관의 사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받은 질문을 정리하다 보니 개별 사례를 넘어
시장과 지역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해졌기 때문인데요.
현재 리더뉴는 기업과 기관의 사업 현황을 담은 ‘사회공헌 INDEX’,
지역별 현안을 정리한 ‘지역문제해결 MAP’,
민관학의 기후 대응 활동을 모은 ‘기후행동 INDEX’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파이브세컨즈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에 필요한
지속가능사업을 진단하고 설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매거진 리더뉴는 운영사인 파이브세컨즈 남석현 대표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RE, THE BEHIND'를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리더들의 스토리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인터뷰를 시자합니다!
Q. 먼저 파이브세컨즈와 리더뉴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파이브세컨즈는 그동안 사회공헌과 ESG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실행하면서
기사, 영상, 보도자료 같은 커뮤니케이션 업무까지 함께 해왔습니다.
사업의 목적과 현장을 이해하는 조직이
콘텐츠까지 만든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 입장에서는 파이브세컨즈가
정확히 어떤 일을 가장 잘하는 회사인지
오히려 선명하지 않게 보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역할을 나누게 됐습니다.
파이브세컨즈는 기업과 기관의 지속가능사업을 진단하고 전략을 만들며,
사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동시에 성과의 근거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AI를 기반으로 지속가능경영의 효율화를 돕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리더뉴는 그 과정과 성과에 스토리를 입히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과 사례, 시장과 지역의 변화를 기록하고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두 조직이 하는 일은 다르지만 완전히 떨어져 있지는 않습니다.
현장에서 얻은 경험이 리더뉴의 데이터가 되고,
리더뉴에서 축적한 데이터가 다시 새로운 사업을 판단하는 근거가 됩니다.
결국 사업을 설계하고, 실행하고, 기록하고,
다시 다음 사업에 활용하는 흐름을 만들기 위해 역할을 나눈 것입니다.
(사진출처: 리더뉴 INDEX)
Q. 리더뉴 지속가능 INDEX를 오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객들과 사업을 하다 보면 비슷한 질문을 계속 받습니다.
“다른 기업들은 요즘 어떤 사회공헌을 하고 있나요?”,
“우리 사업과 비슷한 사례가 얼마나 있나요?”,
“이 분야는 이미 기업들이 많이 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내년에 새로운 사업을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특정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싶은데, 그 지역에는 어떤 문제가 있나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개별 사례 몇 개를 찾아드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답을 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업과 기관이 실제로 어떤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는지 하나씩 축적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쌓인 데이터가 지속가능 INDEX로 발전했습니다.
먼저 사회공헌 INDEX는 기업과 기관이 어떤 주제와 대상, 지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지를 계속 축적해
현재 사회공헌 시장이 어디에 집중돼 있고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도록 만든 데이터입니다.
고객 입장에서도 단순히 사례를 검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조직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자신의 사업을 다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공헌 사례를 계속 살펴보다 보니 또 다른 질문이 생겼습니다.
기업들이 지금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만으로는
앞으로 필요한 사업을 찾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반대쪽에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지역에는 지금 어떤 문제가 있을까?”라는 질문이었죠.
그렇게 지역문제해결 MAP이 시작됐습니다.
Q. 지역문제해결 MAP은 기존 지역현황 자료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지역의 담당 공무원이나 현장 기관들은
자기 지역의 문제를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인구감소, 고령화, 빈집, 농어촌 인력 부족, 폐기물,
해양환경, 돌봄 같은 문제도 새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문제는 이런 정보가 대부분 지자체의 계획이나
의회 자료, 연구보고서, 지역 보도처럼 각각 흩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기업에서 지역사회공헌사업을 기획하는 담당자나
대학·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기관이
이런 정보를 실제 사업을 검토할 수 있는 형태로 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역문제해결 MAP에서는 이러한 정보들을 모아
현실적인 지역의 문제를 데이터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문제를 새롭게 발견하고,
기업·기관의 ESG·사회공헌은 물론 대학·스타트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로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다양한 지역사회 프로젝트가 설계되고 있고,
대학과 기업에서도 스타트업 연계 사업이나 창업 지원 사업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제 지역사회에서 어떤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는지,
그 문제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현재 어떤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입니다.
지역문제해결 MAP이 이러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보고
사업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출처: 리더뉴 INDEX)
Q. 기후행동 INDEX는 어떤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나요?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두가 함께 이해하고 참여해야 하는 아젠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 단체에서도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민관학과 개인들이 기후와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활동을 한데 모아 현재 시점에서
‘기후행동’이라는 이름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말은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
다양한 기후행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디에서, 어떤 조직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는 점은
사회공헌 INDEX와 마찬가지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기후행동 관련 프로젝트를 한곳에 모으고 있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가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다음 전략을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에서도 데이터가 직접 사업의 답을 정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데이터는 판단의 출발점을 제공하는 것이니까요.
Q. 그렇다면 지속가능사업이
성과로 연결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저는 기획과 실행, 성과 측정, 커뮤니케이션이
서로 다른 시점에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을 먼저 운영하고, 사업이 끝난 뒤 평가자료를 만들고,
마지막에 홍보할 내용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참여 인원이나 행사 사진은 남지만,
사업을 하기 전과 후에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해집니다.
예산이나 행사 결과는 나중에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참여자의 변화나 현장의 상황, 파트너의 역할,
성과를 측정하는 방식과 원자료는 실행하는 과정에서
확보하지 않으면 나중에 다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업을 설계하는 단계부터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하고
활용할 것인지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사업을 시작한 경우에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 기업이나 기관에 맞는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적합한 파트너를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대학이나 스타트업과의 연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역문제를 일방적으로 제시하고 “이것을 해결합시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확인된 문제를 바탕으로 대학·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나
지역 실증사업을 설계하고 적합한 참여자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데이터 자체가 아니라,
그 데이터를 어떤 의사결정에 활용하느냐라고 생각합니다.
Q. 파이브세컨즈가 만들고 싶은 지속가능사업의 최종 단계는 무엇인가요?
사업 한 건을 잘 끝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과 현장, 세분화된 주제까지 전체를 살펴보면서 문제를 진단하고,
우리 조직에 맞는 전략을 만들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실행한 뒤
그 변화를 측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확인된 가치를 다시 조직 안에 남겨야 합니다.
한 번의 사업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경험이 다음 연도 사업계획이나
새로운 파트너십, 지속가능경영과 성과관리의 근거로 다시 활용돼야 합니다.
그렇게 쌓인 데이터가 또 다른 기업과 기관이
새로운 사업을 판단하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고요.
결국 사업이 끝난 뒤 결과보고서만 남는 것이 아니라,
다음 사업을 더 잘 결정할 수 있는 근거가 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브세컨즈가 만들고 싶은 지속가능사업도 그런 구조입니다.
그래서 지금 데이터가 부족한 담당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 INDEX를 무료로 오픈했습니다.
이런 자료를 무료로 공개하는 것에 대해 놀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지속가능경영 생태계 전반에서 더 많은 분들이 데이터를 활용하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도 다음 단계의 지속가능 INDEX를 구축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공개할 예정입니다.
기업과 기관이 공시나 규제 대응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회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제 사업을 고민하고 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근거를 계속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기업과 기관의 지속가능사업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파이브세컨즈는 현장에서 반복되는 질문을
데이터로 쌓아가는 방법을 고민해왔습니다.
사회공헌 INDEX부터 지역문제해결 MAP,
기후행동 INDEX까지.
흩어져 있던 사업과 지역의 정보를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사업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데이터 자체가 아니라
그 데이터를 어떻게 사업에 활용하고,
다음 의사결정으로 이어가느냐는 것.
이번 인터뷰에서는 파이브세컨즈 남석현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
지속가능 INDEX가 시작된 배경과
지속가능사업의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리더뉴의 첫 번째 리더비하인드,
그 시작을 남석현 대표의 이야기로 열었는데요.
다음 리더비하인드 인터뷰에서는
또 어떤 리더의 이야기와
그들이 만들어가는 변화를 만나게 될까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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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Mi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