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Impact][절약앱의 지역상생 ESG] 착한 소비자가 세상을 바꾸는 방식

2025-08-08

 

하루의 끝, 문을 닫는 동네 빵집 진열장엔

여전히 팔리지 않은 빵이 남아 있습니다.

 

울퉁불퉁하다는 이유로 출하되지 못한 감자와 당근은

지역 농장의 발 끝에서 폐기될 준비를 합니다

 

충분히 먹을 수 있고, 쓸 수 있는 것들이

‘판매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버려지고 있는 것인데요.

 

이러한 피해는 빵을 구운 제빵사, 작물을 키운 농부,

재료를 납품한 지역 유통업체까지

모든 연결 고리로 이어집니다.

 

1인당 연간 약 95kg에서

130kg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데,

이 수치는 지역 자원의 손실이자,

지역경제의 소리 없는 붕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1. 골목 빵집을 위한 소비 연결 플랫폼 ‘럭키밀’

 

(사진 출처: 럭키밀)

 

‘럭키밀’은 당일 생산한 베이커리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와 연결해주는

푸드쉐어링 앱입니다.

 

이 앱은 마감시간을 넘긴 빵을 버리는 대신,

다시 팔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무려 800여 개의

지역 베이커리와 카페가 참여하고 있으며,

출시 1년 만에 22만 명의

이용자가 모이며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사진 출처: 럭키밀 인스타그램)

 

이 구조는 단순한 음식 할인 서비스를 넘어서,

동네 가게의 수익 회복과 운영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지역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요즘은 인기 메뉴를 먼저 예약하기 위한

‘럭켓팅’이란 신조어도 생겨날 만큼,

MZ세대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2. 지역 농가를 위한 못난이 채소 구독 서비스 ‘어글리어스’

 

(사진 출처: 어글리어스)

 

‘어글리어스’는 모양이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유통되지 못했던 못난이 농산물을 정기배송으로 연결합니다.

 

400여 개 농가, 140여 종의 작물이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와 다시 만났습니다.

그 결과 누적 가입자 15만 명, 재구매율 88%,

누적 판매량 150만kg을 돌파했는데요.

 

(사진 출처: 중소기업중앙회)

 

2025년에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노란우산 가입자 대상 쿠폰을 제공하며,

지역 소상공인과의 연대 소비를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농산물 소비 경험을 확장하고,

브랜드 신뢰를 지역 단위로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착한 소비는 지역을 살리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 어글리어스)

 

럭키밀과 어글리어스는 단순한 플랫폼이 아닙니다.

 

이들은 지역의 문제를 수익 모델로 연결해,

구조적인 상생의 길을 만들어가는 소비의 통로인데요.


팔리지 않아 버려질 빵이 지역 빵집의 다음 날을 살리고,

못생겨 출하되지 못했던 채소가 농가의 숨통을 틔웁니다.

 

그 작은 연결이 지역 내 선순환을 만들고,

결국은 더 지속 가능한 로컬 생태계를 가능하게 합니다.


(사진 출처: 럭키밀)

 

 

버려질 뻔한 빵 한 조각, 못난이 농산물 한 박스.

그 안에는 지역을 위한 소비,

모두를 위한 순환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내가 고른 식재료 하나가,

작은 가게의 하루를 지켜주고, 농부의 다음 농사를 이어주며,

지역 사회의 흐름을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면

“내 소비가 지역을 살리고 있다”는 믿음.

우리는 이미 그 선택의 길 위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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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ie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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