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파타고니아의 환경보호 이야기] 피톤에서 패션까지, 파타고니아의 환경을 지키는 선택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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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파타고니아)

 

지금 입고 있는 옷은 얼마나 오래 입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왜 필요 이상으로 많은 옷을 사고 있을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더 많이 파는 것’,

'더 많이 사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여기, 더 많이 파는 것보다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해 성공한 기업이 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단순히 의류를 생산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소비 자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작은 등반 장비에서 시작해 하나의 환경 보호 소비 철학을 만들고 있는 기업,

파타고니아의 환경 보호 운동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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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픽사베이)


암벽 등반을 위해서는 ‘피톤(Pition)’이라는 장비가 필요합니다.

피톤은 암석을 찍어 등반가의 몸을

암벽에 고정하는 못처럼 생긴 등반 도구인데요.


기존의 피톤은 암벽에 박아넣은 뒤 다시 뺄 수 없는 일회용 제품으로,

암벽 등반 후 바위에 그대로 남아 자연을 훼손한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본 쉬나드는 암벽을 훼손시키는 피톤을 보고

환경을 보존하며 암벽을 등반할 수 있는 장비를 고안하기로 결심했어요.


이본 쉬나드는 친구들과 집 앞마당에 피톤 개발을 위한

작은 대장간을 세우고 중고차 부품을 모아

친환경 피톤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이본 쉬나드는 단단한 크롬-몰리브덴 합금을 사용해

기존보다 강하고 탄성있는 피톤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어요.


이본 쉬나드가 개발한 피톤은 암벽에 박았다가

다시 뽑아쓸 수 있어 환경 훼손을 줄이고 자원 낭비도 막았습니다.

 

하지만 피톤은 기본적으로 암벽에 박아넣는 방식으로

사용된다는 한계가 있었고 암벽 균열을 넓혀 여전히 암벽을 훼손했어요.


이 사실을 알게된 이본 쉬나드는 과감히

당시 매출의 70%를 차지했던 피톤 판매를 중단하고

바위 틈에 끼어 사용하는 알루미늄 초크를 개발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창립부터 환경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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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파타고니아)


의류 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한 이후에도

파타고니아의 환경 정신은 이어졌습니다.


파타고니아는 패스트패션이 유행하는 사회에서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내세웠어요.

 

특히 2011년 블랙프라이데이 광고 문구로

‘Don’t buy this jacket’를 내새웠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옷을 구매하지 않음으로써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의 광고였어요.


저렴한 옷의 판매를 촉구해야 하는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역설적으로 소비를 줄이라 말한 광고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해당 광고는 '한 번 입고 버리는 옷' 대신 

'오래 여러번 입을 수 있는 옷'을 내세움으로써

오히려 매출의 40% 상승을 불러왔어요.

역설적인 광고가 지속가능 기업 이미지를 형성하고 기업 신뢰도를 높인 결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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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환경 운동도 진행하고 있어요.

2020년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Buy Less, Demand More’라는

지속가능소비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Buy Less’는 의류를 적게 구매하라는 뜻입니다.

짧은 수명의 의류를 과잉 생산해 판매하고

대량으로 폐기하는 패스트패션을 비판하고,

소비자에게 이런 패스트패션 제품들을 사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Demand More’는 더 좋은 제품을 요구하라는 뜻입니다.

패스트패션을 없애기 위해 소비자는 기업에게 친환경,

윤리적 노동 환경에서 제작되는 좋은 품질의

옷을 요구해야한다는 뜻이에요.

 

소비자는 환경을 위해 꼭 필요한 옷만 구매하고,

옷을 제작하는 기업은 친환경적 환경에서

제조한 옷을 판매하라는 파타고니아의 메시지는

의류 외에도 모든 생활 요소에 적용되는 환경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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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파타고니아 유튜브)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쓰레기 시대(2024)’, ‘댐 네이션(2024)’ 등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어요.

 

대표 작품인 ‘쓰레기 시대(The Shitthropocene)’는

자본주의 사회의 무분별한 대량 생산과 충동적 소비가

환경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알리고

‘쓰레기 시대’라는 용어로 비판하는 내용이에요.


단순한 비판을 넘어 인류는 왜 필요 이상의 물건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지 인류학적으로 설명하며

시청자가 충동적 소비를 스스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어요.

 

또 다른 작품인 ‘댐 네이션(DamNation)’에서는

미국의 수명이 다한 댐 수천개가 방치되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문제를 소개했습니다.


다큐멘터리는 댐들이 연어의 산란지 이동 경로 차단,

강 생태계 단절, 모래 이동 차단으로 인한 퇴적물 축적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또한 실제로 댐을 철거한 사례,

‘엘와 강(Elwha river) 댐 철거 프로젝트’를 소개해

한 번 파괴된 자연도 노력을 통해 복원될 수 있음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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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가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하고자 하는 말은 단순합니다.


“덜 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는가?”

 

파타고니아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은 기업이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에 달려 있어요.


우리가 무엇을 사지 않을지를 결정하는 순간,

시장 또한 변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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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최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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