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CJ)
국내 영화계에도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침체되었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인데요.
작성일 기준 누적 14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연초부터 놀라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죠.
영화관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고
관객들이 극장이라는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영화 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지켜보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소개하는 에디터로서
자연스럽게 영화계의 지속가능경영에 주목하게 되었는데요.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영화관은
과연 환경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CGV가 전개하고 있는 아주 특별한 ‘새활용’ 프로젝트,
'폐스크린 업사이클링’ 사례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사진 출처: freepik)
먼저, 업사이클링이라는 용어의
정확한 뜻부터 함께 알아볼게요.
업사이클의 비슷한 말로 리사이클이 있죠.
재활용이라고 번역되는 리사이클과 달리,
업사이클은 우리말로 ‘새활용’이라고 불립니다.
리사이클과 업사이클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업사이클은 버려진 물질을 단순 재활용하는 정도가 아닌,
폐자원에 아이디어와 기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물질을 분해하고 재가공하는 과정도 생략되어 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단어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자원의 가치가
상향(Up)되며 리사이클링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실천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사진 출처: CJ)
그렇다면 영화관에서 가장 크고 흔하지만,
동시에 가장 처리하기 어려웠던 소재는 무엇일까요?
바로 오늘의 주인공 '스크린'입니다.
수만 명의 관객에게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매개체인 스크린은
노후화되어 수명을 다하면 거대한 폐기물로 전락해 버리죠.
CGV는 이 지점에 주목했습니다.
단순히 버려질 뻔한 스크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진 출처: CJ)
2021년, 업계 최초로 시작한 폐스크린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시작과 동시에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처음 선보인 ‘스크린 리틀백’과 ‘스크린 멀티백’은
스크린 소재(PVC) 특유의 탄탄한 내구성과
독특한 질감을 그대로 살려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어 2022년에는 스크린 파우치, 다이어리, 카드 지갑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관객들의 가치소비를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폐스크린을 활용한
전용 가방과 파우치를 단독 출시하며, 더 많은 영화 팬들에게
지속가능한 영화 산업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사진 출처: CJ)
2023년에 들어서 CGV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굿즈를 만드는 수준을 넘어 영화관이라는
공간 전체의 가치를 바꾸는 ‘디자인 프로젝트’로 나아갔습니다.
버려지는 마스크를 쌓아 만든 의자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김하늘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인테리어 소품까지 범위를 확장한 것입니다.
김하늘 디자이너는 폐스크린이 천이나 가죽을 대체할 만큼
우수한 소재이며 기능적, 심미적으로 뛰어나 다양한 영역에서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협업을 통해 폐스크린은 조명, 테이블, 스툴과 같은
감각적인 가구와 오브제로 거듭났습니다.


(사진 출처: CJ)
주목할 점은 이 가구들이 실제 영화관 곳곳에 배치되었다는 점입니다.
버려질 뻔한 스크린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해
다시 관객들 곁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CGV홍대 로비와 씨네드쉐프 프리미엄 상영관 안에 놓인
무선 조명, 테이블, 의자를 통해 사람들은 영화를 기다리거나
관람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지속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시각적인 감상을 넘어 고객이 직접 앉아보고 휴식을 취하며
환경적 가치를 경험하게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ESG 활동입니다.

(사진 출처: CJ)
CGV의 폐스크린 업사이클링 프로젝트가 유독 돋보이는 이유는
영화관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ESG와 결합했기 때문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폐플라스틱이나 폐페트병이 아니라,
극장의 정체성이 담긴 ‘스크린’이라는 소재를 선택함으로써
고유성을 지키는 동시에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책임을 완수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극장을 찾을 때 앉게 될 의자,
옆에 놓인 조명이 언젠가 우리가 봤던 스크린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은
영화관을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줍니다. CGV의 업사이클링 사례처럼,
각 산업군이 가진 고유한 자산을 활용한
창의적인 업사이클링 활동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
Editor. Jane
(사진 출처: CJ)
국내 영화계에도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침체되었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인데요.
작성일 기준 누적 14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연초부터 놀라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죠.
영화관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고
관객들이 극장이라는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영화 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지켜보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소개하는 에디터로서
자연스럽게 영화계의 지속가능경영에 주목하게 되었는데요.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영화관은
과연 환경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CGV가 전개하고 있는 아주 특별한 ‘새활용’ 프로젝트,
'폐스크린 업사이클링’ 사례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사진 출처: freepik)
먼저, 업사이클링이라는 용어의
정확한 뜻부터 함께 알아볼게요.
업사이클의 비슷한 말로 리사이클이 있죠.
재활용이라고 번역되는 리사이클과 달리,
업사이클은 우리말로 ‘새활용’이라고 불립니다.
리사이클과 업사이클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업사이클은 버려진 물질을 단순 재활용하는 정도가 아닌,
폐자원에 아이디어와 기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물질을 분해하고 재가공하는 과정도 생략되어 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단어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자원의 가치가
상향(Up)되며 리사이클링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실천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사진 출처: CJ)
그렇다면 영화관에서 가장 크고 흔하지만,
동시에 가장 처리하기 어려웠던 소재는 무엇일까요?
바로 오늘의 주인공 '스크린'입니다.
수만 명의 관객에게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매개체인 스크린은
노후화되어 수명을 다하면 거대한 폐기물로 전락해 버리죠.
CGV는 이 지점에 주목했습니다.
단순히 버려질 뻔한 스크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진 출처: CJ)
2021년, 업계 최초로 시작한 폐스크린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시작과 동시에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처음 선보인 ‘스크린 리틀백’과 ‘스크린 멀티백’은
스크린 소재(PVC) 특유의 탄탄한 내구성과
독특한 질감을 그대로 살려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어 2022년에는 스크린 파우치, 다이어리, 카드 지갑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관객들의 가치소비를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폐스크린을 활용한
전용 가방과 파우치를 단독 출시하며, 더 많은 영화 팬들에게
지속가능한 영화 산업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사진 출처: CJ)
2023년에 들어서 CGV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굿즈를 만드는 수준을 넘어 영화관이라는
공간 전체의 가치를 바꾸는 ‘디자인 프로젝트’로 나아갔습니다.
버려지는 마스크를 쌓아 만든 의자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김하늘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인테리어 소품까지 범위를 확장한 것입니다.
김하늘 디자이너는 폐스크린이 천이나 가죽을 대체할 만큼
우수한 소재이며 기능적, 심미적으로 뛰어나 다양한 영역에서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협업을 통해 폐스크린은 조명, 테이블, 스툴과 같은
감각적인 가구와 오브제로 거듭났습니다.
(사진 출처: CJ)
주목할 점은 이 가구들이 실제 영화관 곳곳에 배치되었다는 점입니다.
버려질 뻔한 스크린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해
다시 관객들 곁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CGV홍대 로비와 씨네드쉐프 프리미엄 상영관 안에 놓인
무선 조명, 테이블, 의자를 통해 사람들은 영화를 기다리거나
관람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지속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시각적인 감상을 넘어 고객이 직접 앉아보고 휴식을 취하며
환경적 가치를 경험하게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ESG 활동입니다.
(사진 출처: CJ)
CGV의 폐스크린 업사이클링 프로젝트가 유독 돋보이는 이유는
영화관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ESG와 결합했기 때문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폐플라스틱이나 폐페트병이 아니라,
극장의 정체성이 담긴 ‘스크린’이라는 소재를 선택함으로써
고유성을 지키는 동시에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책임을 완수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극장을 찾을 때 앉게 될 의자,
옆에 놓인 조명이 언젠가 우리가 봤던 스크린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은
영화관을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줍니다. CGV의 업사이클링 사례처럼,
각 산업군이 가진 고유한 자산을 활용한
창의적인 업사이클링 활동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
Editor. J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