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진에어의 ESG 경영] 낡은 청바지의 두 번째 비행, 진에어의 특별한 이야기

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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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한진칼)


지난 6월 5일이 어떤 날이었는지 기억하시나요?

 

6월 5일은 1972년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메시지를 전합니다.

하지만 보도자료 한 장, SNS 게시물 하나로 끝나는 캠페인이 넘쳐나는 요즘,

진정한 ESG 실천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여기, 2023년부터 3년째 꾸준히 ESG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 항공사가 있습니다.

 

버려질 뻔한 청바지 유니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다양한 물건으로 재탄생시킨 진에어의 청바지 업사이클링 캠페인.

그 이야기를 리더뉴가 전해드립니다.

 



1. 버려지는 유니폼에서 시작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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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진에어 공식 유튜브)


진에어는 청바지 유니폼으로 잘 알려진 국내 항공사입니다.

 

현재는 새로운 객실승무원 유니폼을 도입하며 변화를 맞았지만,

당시 청바지 유니폼은 다른 항공사들의 정장형 유니폼과 달리

진에어만의 캐주얼하고 친근한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 아이템이었죠.

 

그런데 이 청바지 유니폼, 수명이 다하면 어떻게 될까요?

 

일반적으로 폐유니폼은 그대로 폐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섬유 폐기물은 소각이나 매립 과정에서

탄소와 유해 물질을 배출해, 환경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어 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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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진에어 공식 유튜브)


이에 진에어는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폐유니폼을 버리는 대신,

낡은 청바지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기로 합니다.

 

바로 업사이클링입니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링보다

한 발 더 나아간 자원 순환 방식으로, 버려지는 자원을

전혀 다른 형태와 가치로 되살리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렇게 청바지 유니폼은 하늘 위에서의 역할을 마친 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우리 곁에 돌아오게 된 것이죠.



2. 해마다 진화하는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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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지구랭)


2023년 첫 캠페인에서는 친환경 플랫폼 '지구랭',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할리케이'와 협력해

낡은 청바지 유니폼을 업사이클링 데님 필통으로 재탄생시켰어요.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 유니폼으로 사용되던 청바지가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물건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었죠.

 

특히 제작 과정에는 대구 지역 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이

유니폼의 선별부터 해체, 재단 작업을 맡으며,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담은 캠페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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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할리케이)


2024년에는 관악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이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그 흐름을 이어갔고,

 

2025년에는 국내 최초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에코파티메아리'와 협력하여, 청바지 유니폼을

입항 서류 운반 등에 활용하는 에코백으로 제작하기도 했죠.

 

특히 작은 기념품 수준을 넘어 실제 항공 업무 현장에서

쓰이는 물건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캠페인의 깊이가 달라졌다고 볼 수 있어요.



3. 승객도, 승무원도, 어르신도 함께


이 캠페인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는 사실인데요.

 

환경의 날 운항하는 일부 노선에서는

업사이클링 필통을 증정하는 기내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여,

승객들이 비행 중 자연스럽게 환경과

자원 순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꾸준히 이어진 어르신들의 참여는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 활동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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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진에어 공식 유튜브)


2025년에는 진에어 승무원들도 자신이 기부한 청바지가

에코백으로 만들어지는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했는데요.

 

자신이 입던 유니폼이 새로운 물건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자원 순환의 의미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감한 것입니다.

 

승객, 승무원, 시니어,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까지.

다양한 참여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움직이는 구조가 이 캠페인의 가장 큰 강점이에요.



4. 작은 실천이 쌓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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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진에어 공식 유튜브)


3년째 같은 날 돌아오는 이 캠페인은

해마다 협업 방식과 결과물은 달라졌지만,

한 가지 방향만큼은 흔들리지 않았어요.

 

쓰임을 다한 것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한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인다는 것이죠.

 

유니폼이 필통이 되고, 에코백이 되어

다시 업무 현장으로 돌아오는

진에어의 청바지 업사이클링 캠페인.

 

다음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하며,

우리 모두 6월의 끝자락에서

환경의 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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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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